신혼부부ㆍ청년 등 위한 행복주택
시ㆍ군 협의 후 2018년 착공 완료
경기도는 신혼부부와 대학생, 사회초년생 등을 위한 1만27호 규모의 ‘BABY 2+따복하우스’ 사업부지를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BABY 2+ 따복하우스’는 청년층의 주거와 결혼, 저출산 극복을 돕기 위해 주거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춘 경기도 형 주거정책이다. 주변시세의 60~80% 수준 임대료로 공급하는 것은 행복주택과 같지만 출산 자녀수에 비례한 임대료 대출이자 감면 혜택, 전용면적 44㎡로 육아에 필요한 공간을 확보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부지확보 현황을 권역 별로 보면 경기남부가 34개소 6,629호, 경기북부지역은 7개소 3,398호다. 남양주 3개소 3,100호, 화성 4개소 1,367호, 수원 7개소 1,282호 순으로 규모가 크다.
공급유형별로는 신혼부부용이 7,000호, 장애인 등 주거약자용 800호, 기타 사회초년생‧대학생‧고령자용 등이 2,200호 등이다.
경기도는 전체 1만27호 가운데 시군 협의를 완료한 곳이 32개소 8,576호이며, 기본협의는 마쳤지만 규모나 내용 등 세부 추가협의가 필요한 부지가 9개소 1,451호라고 설명했다. 도는 6월까지 시‧군 협의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 안에 사업계획 승인을 완료하고 2018년까지 착공을 완료할 계획이다. 예정대로 사업이 추진되면 2017년 화성과 수원에 127호를 시작으로 2018년 1,172호, 2019년 3,054호, 2020년 5,674호 등으로 입주가 진행된다.
도 관계자는 “41개 부지의 83%인 8,302호가 전철역 반경 2km이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철역 반경 500m내에 위치한 역세권 지역도 34%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범구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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