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인식 WBC 대표팀 감독/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오는 11일 예비소집으로 첫 일정을 시작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WBC에 출전하는 한국 국가대표팀 공식 주요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대표팀의 첫 일정은 오는 11일 예비소집이다. 선수들은 서울 청담동 리베라 호텔에서 모여 KBO로부터 WBC 주요 일정을 브리핑 받고, 유니폼과 단복 등 장비를 시작한다. 대표팀 예비소집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훈련은 투수들부터 시작한다. 미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팀에 속한 박희수(SK), 차우찬·임정우(이상 LG), 원종현(NC), 장시환(kt) 등 5명의 투수들은 오는 31일 괌으로 출국한다. 이들은 2월9일까지 선동열, 송진우, 김동수 코치와 함께 훈련을 한다. 괌에서 '미니 캠프'를 가진 투수들과 코치들은 개인 정비 및 오키나와 캠프 출국을 위해 10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후 전체 대표팀은 2월11일 오후 2시 청담동 리베라 호텔에서 공식 소집을 하고, 2월12일 일본 오키나와로 떠난다. 대표팀은 오키나와 구시카와 구장에서 훈련하며 NPB 소속팀인 요미우리(19일, 오키나와 셀룰러 스타디움 나하), 요코하마(22일, 장소 미정) 등을 상대로 연습경기를 갖는다.
2월23일 귀국하는 대표팀은 다음날인 24일부터 28일까지 WBC 1라운드가 열리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적응훈련 및 평가전을 치른다. 대표팀의 평가전은 3경기가 예정돼 있다.
이후 3월1일부터 5일까지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WBC 참가국들이 공식훈련을 진행하며 경찰 야구단과 상무를 상대로 시범경기를 갖는다. 우리나라 대표팀과 경찰 야구단, 상무 시범경기는 2일과 4일 이틀간 진행된다.
3월6일에는 고척스카이돔에서 2017 WBC 1라운드가 개막된다. 한국 대표팀은 6일 이스라엘, 7일 네덜란드, 9일 대만 순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이후 2라운드는 일본 도쿄, 준결승과 결승은 미국 LA에서 진행된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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