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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 美 국방장관 “北 미사일, 美ㆍ동맹 위협하면 격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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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 美 국방장관 “北 미사일, 美ㆍ동맹 위협하면 격추”

입력
2017.01.0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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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겸 국무위원장의 신년사를 TV를 통해 지켜보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핵전쟁 위협에 대한 우리의 수소탄 시험과 공격수단들의 시험발사, 핵탄두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고, 대륙간탄도로케트 시험발사가 마감단계"라고 강조했다. 뉴스1
지난 1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겸 국무위원장의 신년사를 TV를 통해 지켜보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핵전쟁 위협에 대한 우리의 수소탄 시험과 공격수단들의 시험발사, 핵탄두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고, 대륙간탄도로케트 시험발사가 마감단계"라고 강조했다. 뉴스1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이 8일(현지시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위협과 관련, “그게 우리 미국이나 우리 친구를 위협한다면 우리는 격추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터 장관은 이날 미 NBC방송의 ‘밋더프레스’ 인터뷰에서 “국방부의 임무는 북한보다 한발 앞서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또 “우리는 스스로 방어할 수 있도록 미사일 방어시스템의 숫자와 형태를 개선했다”며 “한국, 일본, 괌의 미사일 방어시스템도 개선했고 (한국에는) 미군 2만8,500명이 주둔하고 있다. 그들의 슬로건은 ‘파잇 투나잇’(Fight Tonightㆍ당장 전투가 벌어져도 이길 수 있는 준비태세)으로, 우리는 한반도와 동맹들의 이익을 지킬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앞서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ICBM이 최고 수뇌부가 결심하는 임의의 시각과 장소에서 발사될 것이라며 위협의 수위를 높였다.

정민승 기자 ms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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