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시즌 8호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행에 앞장섰다.
손흥민은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북부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챔피언십리그(2부리그) 애스턴 빌라와 2016~17 FA컵 3라운드(64강)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 1-0으로 앞선 후반 35분 추가골을 꽂으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후반 35분 무사 시소코의 오른쪽 낮은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직접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애스턴 빌라의 골문을 열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6골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골을 포함해 시즌 8번째 골이다. 이날 토트넘 입단 500일째를 맞은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진출 첫 시즌 때 기록했던 8골과 동률을 이뤘다.
토트넘은 이날 손흥민의 활약으로 애스턴 빌라를 2-0으로 꺾고 32강에 진출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후 영국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8점에 가까운 7.9점의 평점을 받았다. 팀 내에서는 4번째로 높다. 윤태석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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