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경기 활성화를 위해 올해 전체 예산(5조5,000억원) 가운데 60% 이상(3조3,000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일자리 창출과 서민생활안정, SOC 사업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사업들을 대상으로 재정 조기 집행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행정자치부는 지난해 말 지방재정세제실장 주재로 전국 시ㆍ도 기획관리실장 영상회의를 열고 2017년 상반기 재정 신속집행을 요청한 바 있으며, 시는 전 부서 및 구ㆍ군, 산하공기업의 담당자 회의를 개최해 사업별ㆍ월별 집행계획을 수립하고, 사전 교육도 실시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행정자치부의 구체적인 시행계획이 내려오는 대로 행정자치부 목표보다 5%포인트 정도 높게 목표액을 설정, 자체세부계획을 수립하고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자금ㆍ지출ㆍ사업ㆍ총괄 등 4개 실무반으로 추진단을 구성하고 산하공기업 및 구ㆍ군과 함께 재정 신속집행에 적극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해 예산 조기집행을 추진한 결과 목표액 대비 120.1%를 달성, 특ㆍ광역시 대상 기관으로 선정돼 기관표창 수상과 재정인센티브로 2억원을 지원받았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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