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봅슬레이 원윤종-서영우, 3차 월드컵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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봅슬레이 원윤종-서영우, 3차 월드컵 5위

입력
2017.01.0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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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소치 올림픽 당시 원윤종-서영우.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제공
2014 소치 올림픽 당시 원윤종-서영우.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제공

봅슬레이 2인승 원윤종(32ㆍ강원도청)-서영우(26ㆍ경기BS연맹)조가 새해 첫 출전한 월드컵에서 5위를 기록했다. 스켈레톤의 윤성빈(23ㆍ한국체대)도 5위에 그쳤다.

원윤종-서영우 조는 7일(한국시간) 독일 알텐베르크에서 열린 2016~17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3차 대회 남자 봅슬레이 2인승 경기에서 1차시기 54초92, 2차시기 55초07로 합계 1분49초99를 기록해 5위에 올랐다.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1차 대회에서 동메달,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벌어진 2차 대회에서 4위에 올랐던 원윤종-서영우는 유럽으로 무대를 옮긴 3차대회에서는 5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원윤종-서영우는 1차 시기에서 54초92를 기록했다. 스타트가 5초24로 다소 나빴지만 주행에서 이를 만회했고 전체 4위로 선전했다. 이어진 2차 시기에서는 스타트에서 5초22로 0.02초 끌어올렸다. 하지만 주행 도중 한 차례 미스가 나왔고 속도가 떨어지면서 1차 시기보다 나쁜 기록이 나왔다. 2차시기 역시 전체 4위를 기록했지만 합계 순위에서는 한 단계 밀린 5위가 됐다.

최근 기량이 급성장해 기대를 모은 김동현-전정린 조는 1분50초49로 12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월드컵 1, 2차대회에서 연속으로 ‘톱10’에 오르며 상승세를 탔던 김동현-전정린은 이번 대회에서도 1차 시기에서는 7위로 선전했지만 2차 시기 주행 도중 직선코스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홈 트랙의 이점을 살려 금메달을 목에 건 독일의 프리드리히-그로스코프 조는 1차 시기에서 54초48을 기록, 10년 만의 트랙 신기록을 작성했다. 프리드리히-그로스코프 조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원윤종-서영우 조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다.

앞서 열린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 출전한 윤성빈(23ㆍ한국체대)도 5위에 머물렀다. 금메달은 독일의 크리스토퍼 그로티어(1분52초30), 은메달은 라트비아의 마르틴스 두쿠르스(1분52초60), 동메달은 독일의 악셀 융크(1분52초77)에게 돌아갔다.

윤성빈은 지난해 연말 캐나다와 미국에서 열린 1, 2차 대회에서는 각각 금메달, 동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이번에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1차 시기에서 범했던 약간의 실수가 아쉬웠다. 4초99의 좋은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중반 이후 한 차례 실수가 나오면서 시간 손해를 봤다. 윤성빈은 1차 시기에서 56초 64, 2차 시기에서 56초 62를 기록해 최종합계 1분 53초 26을 기록했다.

한국 썰매 대표팀은 올 시즌 유럽에서 벌어진 첫 월드컵 대회에서 다소 까다롭고 레이스 주행이 어려운 독일의 트랙에 고전했다.

김기중 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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