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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개발 계획 일부 변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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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개발 계획 일부 변경 추진

입력
2017.01.0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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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생활권에 자전거 장애물 경주 경기장

2생활권에 대법원 제2전산센터 입주

행복도시 4-2생활권 응실천 폐천에 따른 변경 계획안. 행복청 제공
행복도시 4-2생활권 응실천 폐천에 따른 변경 계획안. 행복청 제공

세종시 신도심(행복도시) 6생활권에 자전거 장애물 경주(BMX) 경기장이 조성되고, 2생활권에는 대법원 제2전산센터가 들어선다.

8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에 따르면 도시계획 개선 필요사항 및 주변 여건 변화 등을 반영해 이런 내용을 담은 ‘제40차 행복도시건설 개발계획 변경안’을 마련, 추진한다.

개발계획의 주요 변경 내용은 크게 5가지다. 행복청은 우선 해밀리(6-4생활권)에 시민 여가 증진을 위해 BMX 경기장 조성 부지 및 근린생활용지를 신설했다. BMX는 20인치 바퀴로 특수하게 디자인 된 자전거를 이용한 경주로 국내에는 5,000여명이 마니아들이 즐기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행복청은 6생활권 입주 시기에 맞춰 2021년 이후 BMX 경기장을 개장할 예정이다.

1-2생활권(아름동)에는 대법원 제2전산정보센터(제2센터) 부지를 신설했다. 제2센터는 재해 등으로 중요 정보가 소실되거나 주센터(성남시)의 시스템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이를 보완하기 위해 구축하는 것이다. 대법원 전상정보관리국은 5,745㎡ 부지에 지상 5층 연면적 1만4,221㎡ 규모로 오는 2020년까지 제2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행복청은 4-2생활권(집현리) 응실천이 물이 거의 흐르지 않아 폐천됨에 따라 이 곳을 문화공원으로 변경하고, 인근 대학부지와 연계한 캠퍼스형 테마공원으로 조성키 위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

변경안에는 도로 확장ㆍ포장계획도 담겼다. 3-2생활권(보람동) 내 광역복지지원센터와 학교, 종교시설이 단일 진ㆍ출입로(2차로, 15m)로 계획돼 소통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로폭원을 3차로(18m)로 확대했다. 더불어 이곳에 신호등, 고원식 횡단보도(횡단보도를 도로보다 높게 만들어 보행자들의 안전을 도모하는 방식) 등 학생 안전을 위한 교통안전시설물을 추가 설치키로 했다. 2-4생활권(나성동) 제천14교는 보도와 자전거도로의 분리를 통한 중앙녹지공간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도로 폭을 15m에서 24.5m로 키운다. 제천15교의 도로폭원도 중앙녹지공간의 통경축 확보와 보행연결성 향상을 위해 25m에서 45m로 배 가까이 늘리기로 했다.

행복청 관계자는 “행복도시 주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교통여건 개선, 여가시설 확충 등 도시계획 변경을 선제적으로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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