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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소성 피부질환, 치료보다 평소 관리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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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소성 피부질환, 치료보다 평소 관리가 중요

입력
2017.01.0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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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대 피부과 전문의가 색소성 병변 때문에 내원한 환자의 생활습관을 듣고 있다. 대구 애플피부과 제공.
정홍대 피부과 전문의가 색소성 병변 때문에 내원한 환자의 생활습관을 듣고 있다. 대구 애플피부과 제공.

대구 수성구에 사는 최미영(23·가명)씨는 기미와 잡티치료를 위해 피부과에 다니고 있다. 좋다는 레이저를 다 사용하고 유명한 피부과를 찾아 다녔지만 증상은 좀처럼 호전되지 않아 망연자실했다.

최근 피부과시술이 사회적인 이슈가 되면서 피부과에 피부치료와 시술에 대한 문의가 부쩍 늘었다. 그 중 피부레이저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피부에 사용하는 레이저는 종류도 다양하고 성능도 제각각이어서 단순히 미용적인 목적으로 시술하는 것은 금물이다.

정홍대 피부과 전문의는 “피부과에서 시술되는 피부 레이저는 미용적인 시술이라기 보다 치료목적으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며 “질환이 치료된 후 개선이 되는 것 자체가 미용적인 효과를 덤으로 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피부질환 치료에 레이저요법이 도입된 후 많은 이들이 피부질환의 그늘에서 벗어났다. 불과 십수년 전만해도 기미나 잡티는 치료가 어려운 질환이었다. 색소성 질환은 주로 기미나 잡티, 오타모반 등이 있는데 이는 주로 호르몬, 자외선 등 여러 가지 원인이다. 그 중 가장 큰 원인은 자외선이다. 여름철 자외선을 차단을 잘 하다가도 겨울철이면 소홀해지기 쉽다. 때문에 여름동안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위해 생겨난 멜라닌 색소들이 표피로 기미, 잡티가 짙어질 수 있다.

정홍대 피부과 전문의가 기미가 생기는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애플피부과 제공.
정홍대 피부과 전문의가 기미가 생기는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애플피부과 제공.

일반적으로 색소성 질환의 치료는 레이저가 좋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레어저보다 더 치료법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자외선 노출을 최대한 막는 것이 중요하다.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습관만으로도 멜라닌 색소를 자극하는 호르몬의 합성을 줄일 수 있다. 또 수분 섭취를 하고 비타민 C가 풍부한 채소, 과일을 섭취를 해야 한다. 레이저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색소에 단순 반응하는 레이저보다 색소성병변을 위해 출시된 피코슈어, 피코웨이 레이저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는 악성 기미, 오타모반이나 잘못된 치료로 인해 악화된 기미, 선천성 색소 질환의 치료에 효과적이다. 또 문신이나 반영구 화장 같은 색소성 병변에도 효과적이다.

정홍대 피부과 전문의는 “기미나 색소성 병변은 치료가 쉽지않고 장기간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피부에 좋지 않은 생활습관을 지양하고 치료를 할 경우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해 피부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으면 빠른 개선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민규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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