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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외인에 울던 삼성, 올해도 운명은 그들이 쥐었다

입력
2017.01.0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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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서 레나도/사진=삼성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삼성이 외국인 구성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새 시즌의 운명을 가를 결정적 첫 단추인 만큼 관심도 뜨겁다.

삼성 관계자는 "우완 투수 재크 패트릭(28)은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고 사인만 남겨두고 있다. 타자 마우로 고메즈(33)는 메디컬 테스트를 아직 받지 않았다. 검사 결과 이상이 없으면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패트릭은 2016년 일본 요코하마에서 뛰며 15경기 47⅓이닝 3승2패 평균자책점 5.51을 기록했다. 고메즈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일본 한신에서 뛰며 425경기에 나와 타율 0.270, 65홈런 260타점을 올렸다. 지난해 말 앤서니 레나도(28)를 영입한 삼성은 패트릭과 고메즈와 도장을 찍게 되면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하게 된다.

삼성은 올 시즌을 시작도 하기 전부터 전력 약화에 대한 우려를 안고 출발한다. 팀 주축 선수였던 최형우(34·KIA)와 차우찬(30·LG)이 이적하면서 투·타에서 큰 공백이 생겼기 때문이다. 이들의 흔적을 지워내기 위해서는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김한수(46) 삼성 감독은 "외국인 선수를 중점적으로 잘 꾸려서 새 시즌에 대비를 해야 한다. 작년에는 외국인 투수와 타자가 모두 좋지 않아서 고전을 했다. 올해는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에게 지난 시즌은 악몽이었다. 2016시즌을 앞두고 투수 벨레스터(31)와 웹스터(27), 타자 발디리스(34) 등 세 명의 외인을 영입했지만 그 누구도 온전히 한 시즌을 치러 내지 못했다. 벨레스터와 웹스터는 각각 3패, 4승4패만 기록한 뒤 부상으로 퇴출됐다. 대체 외인들의 활약도 신통치 않았다. 레온(29)은 2경기 나와 1패에 그쳤고, 플란데(31)는 2승6패에 머물렀다. 발디리스 또한 부진과 부상으로 2군에 있던 시간이 더 길었다. 44경기에 나온 그는 타율 0.266, 8홈런 33타점을 기록한 뒤 8월말 아킬레스 수술을 위해 미국으로 떠나면서 시즌 아웃됐다.

같은 아픔을 반복할 수는 없다. 삼성은 지난해 외국인들의 최악 부진 속에 창단 이후 최하위인 9위로 시즌을 마쳤다. '명가 재건'을 위해선 외국인 선수들에 제 몫을 해줘야 팀도 흔들리지 않고 나아갈 수 있다. 삼성은 외국인 선수들의 몸 상태를 더 꼼꼼히 챙기기 위해 국내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해외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했지만, 외인들의 부상 악령을 피하기 위해서 직접 확인을 하기로 한 것이다. 이미 레나도와 패트릭이 국내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고, 고메즈도 국내에 들어와 검사를 받는다. 삼성 관계자는 "빠르면 이번 주중에 외국인 선수 게약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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