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혐의로 물의를 일으켰던 가수 정준영이 KBS 2 '해피선데이- 1박2일'에 4개월여 만에 복귀한다.
'1박2일' 제작진은 7일 "자숙의 시간을 보냈던 정준영이 1월부터 '1박2일'로 복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정준영은 6일 밤 녹화에 합류했으며, 오는 15일 방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준영은 지난해 9월 여자친구의 신체 일부를 촬영해 성범죄특례법 위반 혐의로 피소, 검찰의 수사를 받으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그러면서 '1박2일'에서도 하차했다. 그러다 10월 무혐의 처분을 받아 '1박2일'에 복귀를 암시했다. 특히 지난달 김종민 특집으로 방송된 '1박2일'에서 정준영이 김종민에게 프랑스에서의 메시지를 전하는 영상이 전파를 타면서 "조만간 '1박2일'에 복귀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다.
결국 정준영은 영상메시지 이후 한 달여 만에 KBS에 복귀하게 됐다. 제작진은 이에 대해 "무혐의 처분 이후 최근 잇따라 정준영의 복귀에 대한 이슈가 생기자 복귀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1박2'일은 정준영이 복귀함에 따라 차태현 김준호 김종민 데프콘 윤시윤 등과 5인 체제에서 6인 체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정준영은 지난 1일 새해 공식 팬카페를 통해 “지금 새 앨범 작업이 거의 마무리 단계라 조만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알리기도 했다. 정준영은 2월 정규 앨범을 발표해 가요계에도 복귀할 계획이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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