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너 맥그리거/사진=맥그리거 인스타그램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UFC 라이트급의 무패 파이터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챔피언을 향한 도발의 강도가 해를 넘어오면서 더욱 강력해지고 있다.
하빕이 맥그리거를 아일랜드 치킨에 연신 비유하며 연초에 비겁하게 패했던 그가 연말에 와서 왜 이렇게 추앙을 받는지 이해를 못하겠다는 반응을 나타냈다고 영국 대중지 데일리 스타가 7일(한국시간) 밝혔다.
종합격투기(MMA) 데뷔 후 한 번도 지지 않고 24연승(UFC 8승) 중인 라이트급에서 맥그리거를 상대한 충분한 자격을 갖췄다는 평가다. 그러나 맥그리거가 전 챔피언 에디 알바레스를 꺾고 10개월간의 휴가를 받아 당장 대결할 수 없는 입장이다. 맥그리거의 복귀전 상대는 크게 3명으로 압축되는데 하빕을 포함해 네이트 디아즈와 3차전 및 웰터급 챔피언 타이론 우들리가 될 수도 있다.
하빕은 자신의 존재 가치를 어필해야만 한다. 그는 "개인적으로 겸손하고 싶지만 말해야만 한다"며 "UFC PR(맥그리거) 기계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이해가 된다. 생각해보라. 연초에 치킨(겁쟁이 뜻)처럼 탭을 쳤던 선수가 연말에 챔피언전을 치르고 이렇게 추앙받고 있다. 미친 현상 아니냐.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이어 "아일랜드 인구는 고작 600만 명이라고 들었다. 러시아는 1억5,000만 명이다. 나는 당신들의 치킨과 싸우고 싶다. 아일랜드 치킨과 한판 붙여 달라"고 호소했다. 하빕은 무패 파이터이기 때문에 이런 도발이 먹힐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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