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애니원(2NE1)의 마지막 인사 소식에 온라인이 들썩였다. 팬들을 향한 아쉬운 마음이 담긴 신곡이 발표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외신도 이를 신속하게 보도하는 등 투애니원의 마지막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YG)는 5일 “투애니원이 오는 21일 ‘굿바이’(GOOD BYE) 음원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YG 측은 “갑작스러운 해체로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조차 못했던 멤버들이 아쉬운 마음을 노래로 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완전체는 아니다. 지난해 4월 재계약 여부를 논의하던 중 투애니원을 탈퇴한 공민지를 제외한 씨엘(CL), 산다라 박, 박봄이 최근 녹음과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쳤다.
투애니원이란 팀명으로 마지막 노래를 발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외신도 빠르게 반응했다. 미국 팝 차트 빌보드과 음악전문 케이블 퓨즈TV는 5일(현지시간) 이 소식을 전했다. 빌보드는 “투애니원은 여러 히트곡을 가지고 있고 케이팝에서 에너지 넘치고 세련된 팝 이미지를 가진 가장 유명한 스타였다”며 신곡 발표 소식을 보도했다.
퓨즈TV는 “이번 마지막 곡이 팬들에게 해체 소식을 받아들일 수 있게 하는 적절한 방법”이라고 평가했다.
2009년 가요계 데뷔한 투애니원은 ‘아이 돈 케어’ ‘그리워해요’ 등의 히트곡을 낸 뒤 지난 해 11월 공식 해체 소식을 전했다. 멤버 중 씨엘과 산다라 박만이 YG에 잔류했다.
팬들의 아쉬움은 크다. 신곡 발표 소식에 반가움을 내비치는 것도 잠시 이별에 대한 아쉬움을 그대로 드러냈다.
온라인 상에는 “처음으로 좋아한 여자그룹인데 정말 아쉽네요”(ep*****), “마지막까지 노래로 답해줘서 고맙습니다”(fy*****), “멤버 한 명 한 명이 실력파인데다 노래도 요샛말로 고퀄리티였는데. 아쉽습니다”(fs*******) 같은 의견이 올라왔다.
조아름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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