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올해 창조국방 과제 발표
북한 무인항공기(UAV)를 요격하는 레이저 무기가 개발되고, 장병들의 훈련 성과와 건강상태를 종합 체크하는 손목시계형 웨어러블도 보급된다. 국방부는 6일 이 같은 내용의 올해 창조국방 과제를 발표했다.
레이저 무기는 지난해 초 가능성을 확인한 데 이어 2019년까지 소형 무인 항공기를 격추하는 무기급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소형 무인기의 체공 시간을 늘리기 위해 원격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이동식 레이저 기반 무선전력 전송 시스템’은 2020년대 초반까지 개발된다.
‘스마트 훈련병 자동화 관리체계’도 창조국방 과제로 꼽혔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손목시계 형태의 이 장비는 훈련병의 맥박과 체온을 자동 측정해 건강 상태와 훈련 성과를 관리한다. 훈련병의 위치를 지속적으로 파악해 교관에게 제공할 수도 있다. 앞서 국방부는 2015년 1개 교육대 900명을 대상으로 시험적용 했으며, 올해 해군과 공군 신병교육대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경비대로 보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적의 전력망을 마비시키는 탄소섬유탄을 비롯해 적 장사정포를 무력화하는 ‘드론화 지능자탄’의 작전 적용에 대한 개념 연구도 진행된다.
조영빈 기자 peoplepeopl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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