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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Y400 차명 ‘G4 렉스턴’ 가닥… 서울 모터쇼 첫 선ㆍ5월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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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Y400 차명 ‘G4 렉스턴’ 가닥… 서울 모터쇼 첫 선ㆍ5월 판매

입력
2017.01.0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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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는 2016 파리모터쇼를 통해 Y400의 최종 양산형 콘셉트카 'LIV-2'를 공개했다. 쌍용차 제공
쌍용차는 2016 파리모터쇼를 통해 Y400의 최종 양산형 콘셉트카 'LIV-2'를 공개했다. 쌍용차 제공

쌍용자동차가 올 상반기 국내 출시 예정인 대형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프로젝트명 ‘Y400’의 차명을 ‘G4 렉스턴(G4 REXTON)’으로 가닥을 잡았다. 프레임 차체와 4WD 시스템을 강조하면서도 차량 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인터페이스를 갖췄다는 의미다.

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Y400의 차명을 3차례에 걸친 차체 평가를 통해 가닥을 잡고 이달 말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현재는 G4 렉스턴을 포함한 2~3개의 시안이 최종 평가 대상에 올랐다.

다만 지난해 6월 특허청에 ‘G4 렉스턴’으로 상표 출원을 완료된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차명은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2015년 1월 신차 X-100의 출시를 앞두고 2014년 11월 특허청에 차명 ‘티볼리’의 상표 출원을 완료한 바 있다.

쌍용차는 2016 파리모터쇼를 통해 Y400의 최종 양산형 콘셉트 'LIV-2'를 공개했다. 쌍용차 제공
쌍용차는 2016 파리모터쇼를 통해 Y400의 최종 양산형 콘셉트 'LIV-2'를 공개했다. 쌍용차 제공

쌍용차는 지난해 10월 파리 모터쇼를 통해 Y400의 최종 양산을 앞두고 신차의 미리 보기 격 콘셉트카 ‘LIV-2’를 공개한 바 있다. 콘셉트카의 외관 디자인은 웅장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정통 SUV의 스타일을 연출했다.

앞모습은 과감한 크기의 공기 흡입구와 라디에이터 그릴, 헤드램프가 합쳐져 새롭고 매력적인 스타일링을 보였다. 하늘로 뻗어 비상하는 날개를 형상화한 그릴은 자유와 진보적인 가치를 상징하며 향후 쌍용차의 디자인 정체성으로 확립될 것이라고 쌍용차 측은 설명해왔다.

콘셉트카의 실내는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표현함과 동시에 다양한 첨단 IT의 접목을 통해 새롭고 독창적인 공간을 구성했다. 최고급 가죽과 피아노블랙 소재가 활용됐으며, 콘솔과 도어를 비롯해 인테리어 곳곳에서 은은하게 새어 나오는 무드램프가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나타냈다.

무엇보다 실내 중앙에 위치한 9.2인치 모니터와 헤드레스트의 10.1인치 모니터 등 총 3개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와이-파이(Wi-fi) 미러링과 더불어 애플 카플레이(CarPlay), 구글 안드로이드오토(Android Auto) 등 다양한 유저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부분이 주목 받았다.

쌍용차는 2016 파리모터쇼를 통해 Y400의 최종 양산형 콘셉트 'LIV-2'를 공개했다. 쌍용차 제공
쌍용차는 2016 파리모터쇼를 통해 Y400의 최종 양산형 콘셉트 'LIV-2'를 공개했다. 쌍용차 제공

일부 내외신 자료를 살펴보면 Y400의 파워트레인은 2.2리터 디젤과 7단 변속기 조합, 신규 2.0 가솔린 터보와 6단 변속기 조합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업계는 Y400의 출시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올 5월쯤에는 기아차 ‘모하비’와 국산 대형 SUV 시장의 경쟁구도를 예상했다.

현재 판매 중인 ‘렉스턴 W’의 상위 라인업에 위치할 신차는 3월 31일 개막하는 ‘2017 서울 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인다. 렉스턴 W는 국내 수요를 살펴 올 연말까지만 판매가 이뤄질 전망이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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