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원장 홍성화)은 이달부터 경남에서는 처음으로 모든 병동 입구에 슬라이딩 도어 출입 시스템을 설치해 환자와 상주보호자 1명, 의료진 외에는 병동 출입을 제한하는 ‘병문안 문화 개선’을 시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병문안 문화 개선 활동은 보건복지부에서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입원환자들의 신속한 회복을 위한 최적의 병실환경 조성과 병원 방문객들의 감염 위험성 감소 등 환자와 가족, 국민 모두에게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됐다.
또 병동 슬라이딩 도어를 개방하는 면회허용시간을 별도 운영한다. 평일에는 오후 6~8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10~12시, 오후 6~8시까지만 병동 출입이 허용된다.
면회허용시간 외 방문객은 본관 1층 입원환자 면회실에서 환자와 면회할 수 있도록 별도의 공간을 마련했다. 입원환자 면회실의 운영시간은 오전 10~오후 5시까지다. 면회허용시간 외에는 병동의 슬라이딩 도어 시스템이 운영되고, 바코드로 인식되는 출입증을 소지한 환자와 보호자만 출입이 가능하다.
홍성화 삼성창원병원장은 “새로운 병문안 문화가 정착되고 공감을 얻기 위해서는 환자를 비롯한 병원을 찾는 분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이해가 필요하다.”며, “병문안 문화 개선의 목적은 환자와 의료진이 회복과 치료에 집중할 수 있는 최적의 병실환경을 조성하고, 병원을 찾는 방문객과 입원 환자들의 감염 위험성을 낮추는데 있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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