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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민주당과 연대 가능”... ‘절대 불가’에서 하루 만에 입장 번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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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민주당과 연대 가능”... ‘절대 불가’에서 하루 만에 입장 번복

입력
2017.01.0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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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5일 국회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inliner@hankookilbo.com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5일 국회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inliner@hankookilbo.com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6일 더불어민주당과의 연대에 대해 “당대당 통합은 없되 연대는 가능할 수 있다”며 한발짝 물러났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나와 “정권교체가 최우선”이라며 “우리 당은 어쨌든 더불어민주당과 야당공조를 튼튼히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주 원내대표는 “정권교체보다도 (친문) 패권주의 배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과의 연대에 ‘절대 불가’ 입장을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친문 의원들 중에서는 개혁입법에 찬성하시는 분들도 많고 또 좋은 의원님들이 많다”며 “저희들은 친문 자체를 싫어하는 게 아니고 친문들의 패권주의를 타파하자는 것”이라며 연이어 전날 발언의 진화에 나섰다.

그는 다만 “국민들이 4·13 총선에서 다당제, 3당 체제를 만들어주셨지 않았냐”면서 “선거 때만 되면 합당했다 분당했다, 이건 국민들이 식상해 한다”며 당대당 통합 가능성은 부인했다.

또한 문 전 대표에 대해 “분당에 책임이 있는 분”이라며 “직접 통합을 제안하자고 할 자격이 없는 분”이라고 여전히 날을 세웠다.

송은미기자 mys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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