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유영국, 절대와 자유’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는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고 유영국 화백을 재조명하는 대규모 회고전 ‘유영국, 절대와 자유’를 3월 1일까지 열고 있다. 지난해 탄생 100주년에 맞춰 기획한 한국 근대미술 거장 시리즈(변월룡ㆍ이중섭ㆍ유영국) 중 마지막 전시다. 도쿄 유학 당시 자유로운 미술 사조를 경험한 유 화백은 귀국 후 신사실파(1948), 모던아트협회(1957), 현대작가초대전(1958) 등을 이끌며 국내 미술의 토양을 다졌다. 끊임없는 단련으로 자연의 정수를 보여주고자 했던 유 화백의 60여 년 작품 인생을 아우르는 100여 점의 작품으로 전시는 구성됐다. (02)2022-0600
연극 ‘인간’
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쓴 희곡 ‘인간’이 3월 5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인류 마지막 생존자인 화장품 연구원 라울, 호랑이 조련사 사만타가 ‘인류는 이 우주에 살아남을 자격이 있는가’에 대해 상반된 의견을 갖고 재판을 여는 2인극으로 작가 특유의 기발한 상상력을 보여준다. ‘세자매’, ‘거미여인의 키스’ 등에서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문삼화씨가 각색과 연출을 맡았다.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라울 역에 고명환, 오용, 박광현, 전병욱이, 자유분방하고 다혈질적인 사만타 역에 안유진, 김나미, 스테파니가 캐스팅됐다. (02)580-1300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