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임스 메이스/사진=KBL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창원 LG가 제임스 메이스의 활약에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하지만 여전히 메이스'만' 돋보이고 있다는 건 LG가 풀어야 할 숙제다.
LG는 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76-7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내내 끌려가던 LG는 경기 종료 1분33초 전 최승욱이 73-73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경기 종료 24초 전에는 메이스의 3점포가 터지면서 승기를 잡았다. 메이스는 이날 자신의 최다 득점은 38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메이스는 LG의 가장 큰 희망이다. 팀이 연패에 빠진 상황에서도 메이스는 늘 제 몫을 다하며 팀의 중심을 잡았다. 문제는 제임스를 뒷받침해줄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미비하다는 점이다. 이날도 메이스가 38점을 올리고도 팀이 힘겹게 역전승을 올릴 수 밖에 없었던 건 다른 선수들의 득점이 좀처럼 터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마리오 리틀이 15점, 김종규의 11점이 유일한 위안거리다.
LG가 '위'를 향해 더 올라서기 위해서는 메이스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 만큼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김진 LG 감독은 "국내 선수들의 자신감이 떨어져 있어서 그런 부분에 대해 미팅도 하고 훈련을 했다"며 "외곽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인사이드에서 메이스에 대한 압박도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선수들 역시 '메이스 의존도'를 의식하고 있다. 김종규는 "메이스가 나에게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달라고 한다. 포스트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며 "골밑에서 그런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 같다. 외곽에서는 자신있게 공격을 해야 하는데 그런 게 안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메이스는 동료들을 믿고 있다. 아직 시즌은 반환점도 돌지 않았다. 메이스는 "팀을 위해서 할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열심히 할 뿐이다. 우리 팀이 최근 슬럼프에 좀 빠져있었는데 시즌을 치러나가다 보면 선수들도 다 자기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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