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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파크, 알바 1,000명 즉시 정규직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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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파크, 알바 1,000명 즉시 정규직 전환

입력
2017.01.05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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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르바이트생 임금 83억여원을 체불해 물의를 빚은 이랜드파크가 아르바이트생 1,0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애슐리ㆍ자연별곡ㆍ켄싱턴호텔제주 등을 운영하는 이랜드그룹의 계열사 이랜드파크는 5일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5대 혁신안’을 발표했다. 혁신안에는 최근 3년 간 이랜드파크 근무자 중 임금이 아직 지급되지 않은 이들에게 체불 이자와 미지급금을 신속하게 지급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직원이 스스로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권리장전’도 배포하고 외부 전문가를 통한 관리자 교육도 실시하기로 했다. 부당한 처우가 발생했을 때 바로 드러내고 개선할 수 있도록 내부 고발 시스템도 만들기로 했다.

앞서 이랜드는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물어 박형식 이랜드파크 대표를 해임하고, 경영ㆍ실무진 4명에 대해서도 직위 강등, 감봉 등 징계를 내렸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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