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스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사진=KOVO 제공.
[대전=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홈 팬들의 열화와 같은 응원을 등에 업은 삼성화재가 최하위 OK저축은행을 가볍게 제압했다.
삼성화재는 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프로배구 남자부 OK저축은행과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0 25-20)으로 이겼다. 9승12패 승점 32가 된 삼성화재는 우리카드(10승10패ㆍ승점 31)를 5위로 끌어내리고 4위로 도약했다. OK저축은행은 4승17패 승점 11로 7위에 머물렀다.
양 팀은 확연한 전력 차를 보였다. 삼성화재가 역시 한 수 위였다. OK저축은행은 전력에서 뒤진 데다, 응원전에서도 밀렸다. 이날 원정 충무체육관을 찾은 OK저축은행 팬들은 200여 명에 불과했다. 경기장 약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화재 팬들의 기세에 압도당할 수 밖에 없었다.
삼성화재는 1세트부터 파상공세를 펼쳤다. 외국인 선수 타이스(26)는 1세트에서 양 팀 최다인 11점에 공격 성공률도 76.92%를 기록했다. 타이스가 공격을 주도한 삼성화재는 1세트를 가볍게 따냈다. 삼성화재는 2세트에서도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삼성화재는 박철우(32)와 타이스, 류윤식(28)이 잇따라 득점을 올리며 OK저축은행을 압박했다. OK저축은행은 17-18, 1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막판 상대 김민규(32)의 속공과 박철우의 오픈 득점을 막지 못해 다시 세트를 내줬다. 타이스의 마무리 득점으로 2세트를 가져간 삼성화재는 기세를 몰아 3세트마저 따내며 경기를 약 1시간 30분 만에 조기에 끝냈다.
타이스는 혼자 30점을 퍼부으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OK저축은행은 패배한 경기들에서 늘 그랬듯 이날도 모하메드(18점)에게만 의존하는 공격 패턴을 보이며 아쉬움을 남겼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KGC인삼공사가 24점을 폭발한 알레나 버그스마(27)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0(26-24 25-15 25-16)으로 이겼다. 9승 9패(승점 27)가 된 KGC인삼공사는 4위 자리를 유지하며 3위 현대건설(10승 7패·승점 29)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2014-2015시즌(8승 22패)과 2015-2016시즌(7승 23패) 각각 최하위에 그쳤던 KGC인삼공사는 2013-2014시즌 이후 3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한국도로공사는 2연패를 기록, 4승 13패(승점 13)가 되면서 여전히 최하위를 유지했다.
대전=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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