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총생산, 민선6기 출범 이후 2년 연속 증가
경제성장률, 2015년 전국(2.8%)보다 성장(3.1%)
기업 연차별(1년~5년) 생존률도 전국평균보다 ↑
민선6기 서병수 부산시장의 경제성적표가 나왔다. 통계청이 지난달 28일 발표한 지역총생산(GRDP) 자료를 보면 부산의 지역총생산은 2008년 이후 지속적으로 전국비중이 감소, 2013년 4.92%까지 떨어졌으나 민선6기가 들어선 2014년 이후 2년 연속 전국비중이 4.96%(14년)→5.01%(15년)로 증가되는 성적을 거뒀다.
경제성장률도 13년에는 전국 2.8%보다 1.0%포인트 낮은 1.8%에 불과했으나 민선6기에 들어선 2014년 1.5%포인트 증가한 3.3%로 도약, 전국과 동일한 수준으로 올라섰다가 이번에는 전국보다 0.3%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기업환경 부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한상의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기업의 경제활동 친화성 조사에서 부산은 2014년엔 단 한곳도 A등급을 받지 못하였으나 2016년에는 15개 구ㆍ군이 A등급을 받았다.
기업의 생존률도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달 23일 발표한 기업생멸 행정통계에 따르면 부산의 기업 생존률이 3년 연속 높아졌으며, 전국평균 및 6대도시(부산제외) 평균과 비교해서도 높게 나타났다.
이밖에 1인당 개인소득은 1,720만원으로 2009년 1,283만원 6위에서 지속적으로 증가돼 2012년 이후 3위(울산→서울→부산)권을 유지해 오고 있으며, 1인당 민간소비 역시 1,535만원으로 2009년 1,173만원 5위에서 꾸준히 증가해 2012년 이후 3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민선6기 들어 지역기업에 대한 지원 및 규제 완화ㆍ개선 등 부산시의 경제정책들이 어느 정도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병수 시장은 이에 대해 “지역 경제의 종합 지표로 볼 수 있는 경제성장률이 전국평균보다 높아진 것과 기업의 경제활동 친화성이 좋아진 것은 부산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임을 입증하는 반가운 소식”이라면서 “2017년에는 더 좋은 환경에서 더 많은 기업들이 성장해 인재들이 모이고 시민 모두가 잘사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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