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5월20일~6월11일)에서 ‘FC 바르셀로나 3인방’ 이승우ㆍ장결희ㆍ백승호가 신태용 감독의 시험대에 오른다. 신태용 감독은 5일 U-20 대표팀의 포르투갈 전지훈련(1월16일~2월7일)에 나설 25명의 선수를 발표하면서 바르셀로나 후베닐A의 이승우, 장결희와 바르셀로나 B팀의 백승호를 소집 명단에 포함했다. 이승우, 장결희, 백승호는 바르셀로나 소속이라는 것만으로도 경쟁력이 충분하지만 신태용 감독과 처음 호흡을 맞추는 자리여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신 감독 역시 지난해 12월 제주도 전지훈련에서 ‘바르샤 3인방’을 향해 “지금 상황에서는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이승우라도 100% 뽑힌다고 확신할 수 없다”며 백지상태에서 무한경쟁 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스키 여제 린지 본, 10개월 만에 슬로프 복귀 눈앞
미국 스키 국가대표 린지 본(33)이 부상을 털어내고 슬로프에 복귀한다. AP통신은 5일(한국시간) “팔 골절상으로 수술했던 본이 다음 주 오스트리아에서 열릴 월드컵에서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패트릭 리믈 미국 알파인스키 대표팀 감독은 “콜로라도에서 연습 중인 본은 어제만 해도 두 차례 연습에서 프리런을 소화했다. 그녀의 코치인 크리스 나이트가 콜로라도로 가서 최종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점검 결과 본의 몸 상태가 괜찮다면 12일부터 15일까지 오스트리아 알텐마르크트에서 열릴 2016~17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여자 알파인 활강 종목에 출전할 예정이다. 본은 지난해 2월 안도라 스키 월드컵에서 왼쪽 무릎 골절상을 입어 시즌을 마감했다.
‘비행기 참사’ 샤페코엔시, 팀 재건 박차…선수 3명 영입
비행기 추락사고로 선수단 대부분이 사망한 브라질 프로축구 샤페코엔시가 선수 3명을 영입하며 본격적인 팀 재건에 나섰다. 샤페코엔시 구단은 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17시즌 선수 보강을 위해 수비수 더글라스 그롤리, 미드필더 나드손 다 시우바, 공격수 로시를 영입했다”며 “2017시즌 전력 강화를 위해서 조심스럽게 선수 영입을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샤페코엔시 구단은 지난해 12월 선수단 장례식을 마친 뒤 바그네르 만시니 감독을 영입하면서 선수단 재건에 나섰다. 샤페코엔시는 2017시즌을 대비해 20명의 선수를 뽑기로 했고, 이날 계약을 마친 3명을 언론에 처음 공개했다. 특히 수비수 그롤리는 2008년 샤페코엔시에서 프로에 데뷔한 선수로 2015년 크루제이루로 이적했다가 1년 임대로 9년 만에 ‘친정팀’에 복귀했다. 후히 코스타 샤페코엔시 단장은 “현재 18~20명의 선수를 영입하려고 한다”며 “한꺼번에 이렇게 많은 선수를 영입하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도 드문 일이어서 매우 신중하게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MLB 현역 최고의 1루수는 애틀랜타 프리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활약하는 프레디 프리먼(28)이 ESPN이 뽑은 ‘현역 최고의 1루수’로 이름을 올렸다. ESPN은 5일 현역 1루수를 1위부터 10위까지 발표하면서 “선발투수 1위를 클레이튼 커쇼, 구원투수 1위를 잭 브리턴으로 뽑는 것보다 프리먼을 1위로 뽑는 게 어려웠다. 스카우터와 구단 관계자가 투표한 최고의 1루수로 모두 5명의 선수가 1위 표를 얻었다”고 밝혔다. 2010년 빅리그에 데뷔한 프리먼은 2011년 곧바로 주전 1루수를 차지했고, 작년에는 158경기에서 타율 0.302, 34홈런, 91타점을 기록한 애틀랜타 프랜차이즈 스타다. 올해 애틀랜타는 68승(93패)으로 지구 최하위에 그쳤고, 프리먼은 외롭게 타선을 지켰다. 프리먼은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 6.1로 1루수 중 1위를 기록했다. ESPN은 “지난 시즌 홈런 41개를 친 1루수 크리스 카터는 FA 시장에서 아직도 팀을 찾지 못했다. 단순히 1루수가 홈런만 많이 치면 되는 시대는 지났다”면서 프리먼의 ‘다재다능함’을 부각했다. 설문에 참가한 한 야구 전문가는 “프리먼은 타자에게 불리한 구장(터너 필드)을 쓰면서도 공격에서 괴물 같은 성적을 낸 선수다. 라인업에서 그를 도와줄 선수가 없었음에도 말이다”라고 그를 평가했다.
2017 세계태권도한마당, 7월29일 안양서 개막
지구촌 태권도 가족의 최대 축제인 세계태권도한마당이 올해는 7월29일부터 나흘간 경기 안양시에서 개최된다.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은 2017년 세계태권도한마당 개최지로 안양시를 선정하고 오는 7월29일부터 8월1일까지 안양체육관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5일 발표했다. 국기원에 따르면 안양시는 그동안 세계태권도한마당을 유치하려고 2015년에 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해 10월에는 안양시태권도협회 사무실에서 유치추진단 현판식도 하는 등 꾸준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2017 세계태권도한마당이 안양시에서 개최됨으로써 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마당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세계태권도한마당은 국기원이 주최하는 태권도 무예 대제전으로서 ‘태권도로 하나 되는 세상’이라는 모토 아래 전 세계 태권도 수련인들이 경연을 펼치며 태권도의 다양한 가치를 공유하는 친선교류의 장이다. 지난해 국기원에서 개최된 세계태권도한마당에는 60개국에서 4,753명의 역대 최다 인원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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