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4년제 대학들이 2017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대부분 지난해에 비해 경쟁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대는 올해 2,044명 모집에 8,028명이 지원했으며, 평균 경쟁률이 3.93대 1로 나타나 전년도 경쟁률 4.41대 1보다 낮았다. 부경대도 지난해 6.08대 1보다 하락한 4.67대 1(1,248명 모집에 5,828명 지원)의 경쟁률을 보였다.
동서대는 710명 모집에 3,316명이 지원해 평균 4.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 4.71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지난해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또 한국해양대(4.30대 1), 동명대(4.20대 1), 신라대(4.11대 1), 동의대(3.79대 1), 부산외대(3.57대 1) 등도 지난해 보다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동아대, 경성대, 인제대 등은 지난해 보다 경쟁률이 올랐다. 동아대는 지난해보다 대폭 상승한 4.56대 1의 경쟁률을 보여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성대는 지난해 4.15대 1에서 4.39대 1로, 인제대는 3.88대 1에서 4.26대 1로 각각 경쟁률이 상승했다.
이번 정시모집에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학과는 동아대 ‘나’군 실기위주 음악학과(연주)-보컬로, 3명 모집에 95명이 지원해 31.6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동의대 ‘나’군 체육학과(17.44대 1)와 신라대 간호학과(15.78대 1)가 뒤를 이었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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