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전추 “청와대 관저에서 최순실 본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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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전추 “청와대 관저에서 최순실 본 적 있다”

입력
2017.01.0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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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탄핵심판 2차 변론기일 출석

“대통령 개인업무 수행… 의상 업무도”

“세월호 당일 미용사와 청와대 동행”

“돈 봉투 들고 고영태 의상실 간 적 있어”

이영선ㆍ이재만ㆍ안봉근은 재소환키로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에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홍인기 기자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이 5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2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윤 행정관은 이날 오후 2시30분께 택시를 타고 서울 재동 헌법재판소 경내로 들어왔다. 윤 행정관은 박 대통령의 비선실세인 최순실(61ㆍ구속기소)의 개인 비서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윤 행정관은 유명 연예인들의 개인 트레이너로 활동하다가, 2013년 청와대 제2부속실 행정관으로 전격 발탁돼 화제가 됐다. 지난 10월 언론에 보도된 최순실씨 의상실 내부 동영상에 이영선 행정관과 함께 있는 모습이 등장하기도 했다.

윤 행정관은 증인신문에서 “2012년 초부터 박 대통령의 운동을 지도했다”며 “청와대 행정관에 발탁된 게 최순실씨의 추천인지 몰랐다”고 말했다. 윤 행정관은 “대통령의 개인ㆍ비공식업무를 수행했으며, 순방 의상 관련 업무도 처리했다”고 밝혔다. 그는 “청와대 관저에서 최씨를 본 적이 있다”고도 말했다.

윤 행정관은 “청와대에 헤어ㆍ메이크업 미용사를 안내한 적이 있으며, 세월호 참사 당시 미용사가 청와대를 드나들 때 동행했다”고 전했다.

윤 행정관은 박 대통령 지시로 돈 봉투를 들고 최씨의 측근인 고영태씨가 운영하는 의상실을 찾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박 대통령으로부터 밀봉된 노란색 서류 봉투를 전달 받고 ‘이 돈을 의상실에 갖다 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윤 행정관과 이날 함께 증인석에 설 예정이었던 이영선 행정관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나오지 않았다. 헌재는 12일 이 행정관을 증인으로 다시 부르기로 했다.

박 대통령의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는 이재만ㆍ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도 이날 예정됐던 증인신문에 출석하지 않았다. 헌재는 19일 두 사람을 재소환하기로 했다.

박지연 기자 jyp@hankookilbo.com

택시 타고 온 윤전추 행정관. 홍인기 기자
질문세례 받는 윤전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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