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5일 “우리 청년들의 정치의식은 세계 최고인데 권리는 OECD 최저다. 부끄럽고 미안하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대한민국 18세는 투표권이 없다. 군대 가고 세금 낼 의무는 있는데 투표할 권리는 없다”며 “OECD 국가 중 우리나라가 유일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정치가 제 몫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지난 2일 정세균 국회의장을 만난 자리에서도 “OECD 국가 중 우리나라만선거연령이 19세 이상”이라며 하향 조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등은 선거연령 하향을 추진하고 있고, 개혁보수신당(가칭)도 전날 당론으로 하향 입장을 정했다가 당내 반발에 부딪혀 의결을 유보했다.
김회경 기자 herm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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