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토트넘-첼시, 앙숙 관계로 발전? 불 붙인 21세 델레 알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토트넘-첼시, 앙숙 관계로 발전? 불 붙인 21세 델레 알리

입력
2017.01.05 11:12
0 0

▲ 토트넘의 델레 알리./사진=토트넘 페이스북.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첼시의 단일 시즌 역대 최다 연승 도전에 찬물을 끼얹었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2016-2017시즌 EPL 20라운드 첼시와 홈경기에서 2골을 터뜨린 델레 알리(21)와 2도움을 기록한 크리스티안 에릭센(25)의 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25)은 후반 추가시간에 교체 출전했다. 2분만 그라운드를 누벼 존재감을 보이지는 못했다.

토트넘은 첼시의 대기록 작성을 허용하지 않았다. 첼시는 이날 전까지 무려 13연승을 기록 중이었다. 이는 2001-2002시즌 아스널이 세운 EPL 단일 시즌 역대 최다 연승과 타이다. 첼시는 토트넘만 물리치면 새로운 최다 연승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4연승을 달리던 토트넘은 그런 첼시의 꿈을 앗아갔다. 경기 초반 양 팀은 팽팽한 기싸움을 했다. 첫 유효슈팅은 전반 추가시간에 나왔다. 그런데 이 슈팅이 골로 연결됐다. 토트넘은 전반 추가시간 에릭센의 프리킥 크로스를 알리가 골대 왼쪽 앞에서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신성' 알리는 첼시 격파 선봉에 섰다. 그는 후반 9분 에릭센의 크로스를 다시 헤딩으로 연결, 추가골을 넣었다. 알리는 유럽축구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이 발표한 평점에서 8.0을 부여 받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5) 감독은 알리를 두고 "환상적인 기술을 선보였다. 대단한 선수다. 더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정말 멋졌다"고 칭찬했다. 알리는 최근 4경기 연속 골을 넣었으며 3경기 연속 멀티 골을 기록했다. 지난 4경기에서 무려 7골을 집어 넣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이유를 증명한 셈이다.

토트넘의 이날 승리는 2015-2016시즌 첼시전 패배에 대한 설욕으로도 해석된다. 토트넘은 2015-2016시즌 당시 레스터시티와 막판까지 우승 경쟁을 펼쳤다. 토트넘은 창단 첫 우승을 노렸지만, 첼시에 덜미를 잡히며 우승의 꿈을 접어야 했다. 당초 토트넘은 첼시를 넘어야 남은 2경기에서 우승의 드라마를 쓰는 게 가능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24)과 손흥민의 득점에 힘입어 2-0으로 앞서 나갔으나, 첼시의 뒷심 탓에 결국 2-2 무승부를 거뒀다. 토트넘은 시즌 2경기를 남기고 선두 레스터시터와 승점이 7점 차로 벌어지면서 우승이 좌절됐다.

토트넘은 앞서 이번 시즌 13라운드에서도 첼시와 상대했다. 그때만 해도 토트넘은 리그에서 유일하게 무패(6승 6무) 행진을 달렸다. 첼시 또한 6연승으로 상승세였다. 전반 11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나간 토트넘은 이후 2골을 내주면서 졌다. 첼시가 토트넘에 시즌 첫 패배를 안긴 것이다.

토트넘이 첼시에 다시 설욕하면서 양팀의 관계는 앙숙 관계로 변화할 조짐이다. 두 팀은 결정적인 순간에 서로의 발목을 잡았다. 토트넘은 5연승을 달리며 3위(12승6무2패ㆍ승점 42)로 도약, 선두 첼시(16승1무3패ㆍ승점 49)를 승점 7차이로 압박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한지혜, 검사 남편과 사는 ‘호화’ 오스트리아 집 공개...월세 8,000만원?

박소현, 김원준 대시 매몰차게 거절 왜? '내가 깠다'

서민정 졸업사진, 어디가 달라졌나? 지금과 사뭇 다른 외모 '딸과 붕어빵'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