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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대한체육회가 현재 운영 중인 K-스포츠클럽의 명칭을 스포츠클럽으로 바꾸기로 결정하고 오는 3월까지 스포츠클럽 13개를 신규 공모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K-스포츠클럽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K스포츠재단과 이름이 비슷해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된 것처럼 비쳐 곤혹스러운 상황이었다. 당초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은 "홍보 효과도 무시할 수 없어 바꾸더라도 사태가 진정되고 난 뒤가 될 것"이라고 했으나 결국 앞당겨 바꾸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체육회는 스포츠클럽 명칭 변경과 관련해 지난해 11월부터 지역체육회와 전국의 K-스포츠클럽 관계자 등 다양한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고 이를 토대로 12월 말 대한체육회 스포츠클럽육성위원회 자문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체육회는 지난 2013년 종합형 스포츠클럽이라는 명칭으로 이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종합형 스포츠클럽이 일본에서 사용하고 있는 이름과 같고 명칭도 길다는 이유로 2014년 국정감사에서 명칭을 변경할 것을 권고 받았다. 이후 2015년부터 K-스포츠클럽으로 명칭을 변경 사용해 왔다.
체육회는 전국의 37개 K-스포츠클럽에 명칭 변경과 관련하여 정관을 개정할 것을 통보할 예정이며 2월에는 각계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스포츠클럽 발전방안 심포지엄 겸 설명회를 개최한다. 또 3월 말까지 신규 스포츠클럽 13개를 공모, 선정할 방침이며 선정된 스포츠클럽에는 3년간 6억~9억원이 지원된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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