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KDB생명이 노현지(24)의 외곽포를 앞세워 인천 신한은행과의 공동 4위 맞대결에서 웃었다.
KDB생명은 4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1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신한은행과의 홈경기에서 67-63으로 승리했다. 노현지는 3점슛 5개를 포함해 17점과 8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카리마 크리스마스도 18점에 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지난달 22일부터 5연패 부진에 빠졌다.
KDB생명은 1쿼터에만 3점슛 5개를 터뜨리며 19-9로 앞서나갔다. 이후 10점 안팎의 여유 있는 리드를 지키던 KDB생명은 3쿼터 중반 45-37까지 추격당했지만, 노현지의 3점슛에 이어 크리스마스와 한채진의 자유투 득점으로 다시 52-39로 달아났다. KDB생명은 이날 3점슛 11개(성공률 32.3%)를 적중, 3점슛 4개(성공률 18.1%)에 그친 신한은행을 압도했다.
한편 청주 KB스타즈의 가드 홍아란(25)은 구단과 합의 하에 임의 탈퇴됐다. KB스타즈는 “홍아란과 협의 끝에 임의탈퇴를 결정하고 이를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에 통지했다”고 발표했다. 홍아란은 지난해 12월 초 발목을 다쳐 재활에 전념했으며 이후 부상 기간이 길어지면서 잠시 코트를 떠나기로 했다. KB스타즈는 “선수 의견을 존중해 충분한 휴식 후에 코트 복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2011년 신인 드래프트 9순위로 KB스타즈에 입단한 홍아란은 통산 149경기에 나와 평균 6.8점에 1.9어시스트, 2.4리바운드의 성적을 올렸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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