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 경포호수 인근에 자리한 경포 아쿠아리움이 새로운 관광코스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강릉시는 경포 아쿠아리움 입장객이 개장 1년 만에 21만 명을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경포 아쿠아리움은 지난 2015년 12월 강릉시 재정투자 70억 원을 포함해 모두 191억 원을 들여 경포호수 인근에 지상 2층, 연면적 2,865㎡ 규모로 문을 열었다.
생태학적 가치가 높은 석호인 경포호의 어족자원 등 다양한 생태환경을 담아낸 것이 특징. 전시 생물도 개관 당시 250종 1만5,000여 마리에서 현재 280여 종, 2만 여 마리까지 늘었다. 이 가운데 한국에서는 사라진 것으로 보고됐던 1m까지 성장하는 메깃과의 종어를 입양, 축양장에서 키워 전시하고 있다. 경포 아쿠아리움은 독도를 비롯한 동해안에 서식하는 파랑돔 등 환경과 지역성을 고려한 사업도 평치고 있다. 2018년 동계올림픽 기간 전세계 관광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포 아쿠아리움 관계자는 “인간과 생물의 공존이라는 아쿠아리움의 근본적인 이념에 충실하겠다”며 “지역 문화와 지역 경제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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