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스완지시티)과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스완지와 크리스털 팰리스는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6~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대결했다. 기성용은 이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부상 복귀 후 두 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지만 이청용은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27일 13라운드에서는 둘 다 결장한 바 있다.
기성용은 이날 전ㆍ후반 90분간 활약하면서 팀의 4연패에 마침표를 찍는 원정승에 힘을 보탰다. 기성용은 전반 42분 상대 진영 왼쪽 측면으로 공을 몰고 가다가 상대 수비수에 걸려 넘어지면서 프리킥을 얻었다. 스완지시티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길피 시구르드손이 골문으로 올린 프리킥을 알피 모슨이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스완지시티는 후반 크리스털 팰리스의 반격에 밀리다 후반 38분 크리퍼슬 팰리스 윌프리드 자하의 논스톱 슈팅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5분 뒤 후방에서 로빙 패스를 받은 앙헬 랑헬이 결승골을 터뜨려 크리스털 팰리스를 2-1로 제압했다. 스완지시티는 4승 3무 13패(승점 15)로 헐시티(승점 13)를 끌어내리고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선두권 다툼을 벌이는 아스널은 본머스와 경기에서 힘겨운 3-3를 기록했다. 아스널은 12승 5무 3패(승점 41)로 3위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1이 뒤진 4위를 지켰다. 윤태석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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