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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나노셀 TV’ 내일 첫선… 삼성 ‘퀀텀닷 TV’에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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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나노셀 TV’ 내일 첫선… 삼성 ‘퀀텀닷 TV’에 맞불

입력
2017.01.0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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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17’에서 프리미엄 액정표시장치(LCD) TV인 ‘슈퍼울트라HD(고화질) TV’를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제품은 LG가 독자 개발한 ‘나노셀’ 기술이 적용됐다. 나노셀은 머리카락 굵기 수십만분의1 정도인 1나노미터(nmㆍ10억분의 1m)의 극미세 분자로, 색의 파장을 정교하게 조정해 더 많은 색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 기존 LCD TV는 빨간색의 고유한 색 파장에 노란색이나 주황색 등 다른 색의 파장이 미세하게 섞여 실제와 다른 빨간색으로 보일 수 있지만, 나노셀은 다른 색상들의 파장을 흡수해 실제와 가장 가까운 빨간색으로 표현한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또 보는 각도에 따라 색 왜곡이 발생하는 보통의 LCD TV와 달리 슈퍼울트라HD TV는 어느 자리에서나 같은 색을 즐길 수 있다.

슈퍼울트라HD TV는 1분기 중 출시된다. LG전자는 기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함께 나노셀 기반 TV를 양대 프리미엄급 TV로 내세울 계획이다. 프리미엄 LCD TV를 새롭게 내놓은 것은 삼성전자의 양자점(퀀텀닷) LCD TV에 대항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LG전자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17’에서 프리미엄 액정표시장치(LCD) TV인 ‘슈퍼 울트라HD(고화질) TV’를 공개한다. LG전자 제공
LG전자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17’에서 프리미엄 액정표시장치(LCD) TV인 ‘슈퍼 울트라HD(고화질) TV’를 공개한다.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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