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광인(26ㆍ한국전력)과 이재영(21ㆍ흥국생명)이 프로배구 NH농협 2016~17시즌 V리그 올스타 팬 투표 남녀부 최다 득표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3일 팬 투표 결과와 전문위원회 추천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작년 12월 20일부터 올해 1월 2일까지 14일 동안 실시한 투표에서 전광인은 6만2,123표를 얻어 지난 시즌 최다 득표 선수 문성민(현대캐피탈ㆍ5만6,006표)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남녀부 전체 1위는 여자부에서 나왔다.
세대교체의 주역 이재영이다. 이재영은 6만4,382표를 얻어 최근 3시즌 동안 올스타전 최다 득표 자리를 지킨 양효진(현대건설ㆍ6만1,961표)을 2위로 밀어냈다.
남자부 OK저축은행ㆍ삼성화재ㆍ한국전력, 여자부 현대건설ㆍ흥국생명ㆍ한국도로공사가 꾸린 K스타팀은 전광인ㆍ서재덕ㆍ방신봉(이상 한국전력), 타이스ㆍ부용찬(이상 삼성화재), 한상길ㆍ이민규(이상 OK저축은행), 이재영ㆍ김수지ㆍ한지현(이상 흥국생명), 황연주ㆍ양효진ㆍ이다영(이상 현대건설), 고예림(도로공사)을 팬 투표로 뽑았다. 여기에 전문위원회가 추천으로 박철우(삼성화재)와 조송화(흥국생명) 등 남녀 선수 5명씩을 추가 발탁했다.
남자부 현대캐피탈ㆍ대한항공ㆍKB손해보험ㆍ우리카드, 여자부 IBK기업은행ㆍGS칼텍스ㆍ인삼공사로 구성한 V스타팀에서는 문성민ㆍ신영석ㆍ 여오현(이상 현대캐피탈), 김요한ㆍ이선규(이상 KB손보), 김학민ㆍ한선수(이상 대한항공), 김희진ㆍ김유리(이상 기업은행), 알레나ㆍ한수지ㆍ김해란(이상 도로공사), 이소영ㆍ이나연(이상 GS칼텍스)이 팬 투표로 올스타전에 나선다. 박상하(우리카드)와 박정아(기업은행) 등 10명이 추천 선수로 뽑혔다.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과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과 서남원 인삼공사 감독도 팬 투표로 올스타전 사령탑에 선정됐다.
프로배구 여자부의 ‘대표자매’ 선수로 꼽히는 이재영과 이다영이 한 팀에서 뛰는 것도 이번 올스타전의 볼거리다. 두 자매는 2014~15시즌을 앞두고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2순위로 나란히 흥국생명과 현대건설 유니폼을 각각 입었다. 여기에 지난 두 시즌 동안 올스타전에서도 상대 팀으로 갈라져 경쟁을 벌여야 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같은 유니폼을 입고 호흡을 맞춘다.
48명의 선수가 나서는 올스타전은 22일 천안 유관순 체육관에서 열린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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