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커진 차체, 100kg 경량화, 향상된 첨단 자율주행 시스템
간접 자율 주행의 경험을 위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플러스
더 정밀하고 민첩해진 핸들링과 역동적 디자인
부동의 수입 베스트셀링 모델이자 BMW를 대표하는 간판급 준대형 세단 5시리즈가 완전변경을 거쳐 7세대 신모델로 다음달 21일 한국시장에 출시된다. 신형 5시리즈는 더욱 커지고 가벼워진 차체에 향상된 첨단 자율주행 시스템이 탑재됐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4일 신형 5시리즈의 사전 예약에 돌입한 뒤 다음달 21일 신차 출시 행사를 한다. 본격적인 고객 인도는 3월로 예정됐다. 국내 출시 될 신형 5시리즈는 총 9개 트림으로 6,630만원에서 7,480만원에 가격이 책정될 전망이다. 현재 판매되는 2016년형 5시리즈는 6,390만원에서 8,320만원 대에 가격이 형성됐다.
신형 5시리즈의 주력 트림인 디젤 모델은 520d M 스포츠 패키지가 6,630만원, 520d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 6,770만원이며 사륜구동 ‘엑스드라이브(xDrive)’가 포함된 520d xDrive는 M 스포츠 패키지 6,980만원, 520d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가 7,120만원에 책정됐다.
기존 528i를 대체한 가솔린 트림은 530i M 스포츠 패키지와 530i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가 각각 6,990만원, 7,130만원에 이른다. 엑스드라이브가 포함된 530i xDrive M 스포츠 패키지는 7,340만원, 530i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는 7,480만원이다.
본격 출시에 앞서 지난해 10월 사양을 공개한 신형 5시리즈는 전장 4,935mm, 전폭 1,868mm, 전고 1,466mm에 휠베이스가 2,975mm에 이른다. 이전에 비해 차체가 커져 뒷좌석 무릎 공간이 더욱 여유롭고 적재 공간도 530리터로 넉넉하다. 또 경량화 전략을 통해 차체 무게를 이전 모델에 비해 최대 100kg까지 줄이고 새롭게 디자인한 섀시와 낮은 무게중심, 뛰어난 강성 등으로 보다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안락함을 제공한다.
7세대 신형 5시리즈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자율주행 기술에 한걸음 더 근접한 최첨단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시스템으로 기본 장착된 스테레오 카메라가 레이더 및 초음파 센서와 함께 차량 주변을 상시 감시한다. 새롭게 도입된 ‘차선 컨트롤 어시스턴트(Lane Control Assistant)’를 통해 차선 유지 및 변경을 포함해 장애물을 인식해 갑작스러운 충돌을 피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신형 5시리즈에는 최신 ‘아이드라이브(iDrive) 시스템’이 적용돼 터치뿐 아니라 음성, 손동작만으로도 주요 기능의 제어가 가능하다. 또 신형 7시리즈에 적용되던 제스처 컨트롤, 터치 커맨드가 적용됐고 기존보다 70%나 넓어진 최신 풀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
한편 BMW는 향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을 탑재한 BMW 530e 아이퍼포먼스(iPerformance)와 스포티한 M 퍼포먼스 모델인 BMW M550i 엑스드라이브 모델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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