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상상력ㆍ혁신 가미한
‘아이누리놀이터’ 개발 나서
경기도가 획일적인 어린이놀이터에 혁신을 가미한 새로운 놀이터 개발에 나선다.
경기도는 경기도형 어린이 상상놀이터의 공식 브랜드 명칭을 ‘아이누리 놀이터’로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아이누리 놀이터는 ‘아이’와 세상을 뜻하는 우리말 ‘누리’의 합성어로 획일적인 시설물 위주의 기존 놀이터에 혁신을 가미, 아이들이 흥미는 물론 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한 새로운 형태의 놀이 장소다. 도는 이를 위해 놀이터 디자이너 편해문 씨 등 어린이 심리, 놀이 분야 전문가 17명으로 구성된 ‘경기도 어린이 상상놀이터 협의회’를 지난해 5월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도는 협의회를 통해 아이누리 놀이터의 구체적인 구성과 지침을 마련하고, 놀이터 시범 사업지 4~8개소를 선정해 조성에 나선 뒤 9월 중 개장할 계획이다. 개당 사업비 2억~4억원은 도와 시군이 공동 부담한다.
신광선 공원녹지과장은 “지금은 기존의 획일적인 놀이시설에서 어린이들이 흥미와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놀이시설로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시범 놀이터에 대한 어린이와 주민들의 호응을 분석한 뒤 도내 전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범구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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