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도심구간 정비사업 일환
왕복 4차로(6차로로 확장
남북 방향 운행차량 우회 절실
14일부터 대구 북구 침산로 태평지하차도 확장공사가 시작됨에 따라 왕복 4차로의 도로가 2차로로 축소됨에 따라 완공 때까지 주변지역 교통대란이 불가피해졌다.
대구시건설본부는 현재 왕복 4차로에 높이 3.7m(기준 4.5m이상)에 불과한 태평지하차도 확장공사를 14일 착공, 2019년 12월까지 255억 원을 들여 왕복 6차로, 4.7m로 확장한다고 3일 밝혔다. 확장공사가 완료되면 낮은 통과높이로 인해 레미콘트럭이나 대형 탑차 등이 1년에 수 차례나 걸리는 사고도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확장공사로 인해 태평지하차도는 현재 왕복 4차로에서 2차로로 축소돼 운영되며, 주변지역에 극심한 체증이 우려돼 운전자들은 가급적 이 구간 운행을 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민운동장에서 태평지하차도, 태평네거리, 서성네거리를 거쳐 계산오거리까지 남북방향 도로는 지금도 상습체증구간으로 악명이 높다.
대구지방경찰청은 공사에 따라 체증을 완화하기 위해 지금은 금지하고 있는 태평네거리 남쪽에서 달성네거리 방향 좌회전과 달성네거리 동서방향 태평로에서 서문시장과 북구청 방향 좌회전을 각각 허용키로 했다.
태평지하차도 확장공사는 KTX 대구도심구간 정비사업 중 마지막 남은 구간이다. 칠성지하차도, 동인지하차도 등 전체 8개의 지하차도와 성동고가차도 중 태평지하차도를 제외한 나머지 구간은 지난해 말까지 모두 완공됐다.
정광진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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