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의 알뜰폰 서비스 헬로모바일은 쓰다 남은 데이터를 요금 할인으로 돌려주는 ‘착한 페이백 데이터’ 유심 요금제 2종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기존 단말에 유심(USIMㆍ가입자식별모듈)칩만 바꿔 끼우면 이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이 요금제는 남은 데이터를 1MB당 10원으로 계산해 당월 요금에서 할인해준다. 할인을 받으면 1메가바이트(MB)당 22.5원 수준인 헬로모바일의 다른 요금제보다 55% 저렴한 셈이다. 가령 이달 데이터 500MB가 남으면 같은 달 요금에서 5,000원(500MB×1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초과 사용한 데이터도 1MB당 10원에 제공하며, 유ㆍ무선 음성과 문자는 무제한 제공한다. 이용료는 데이터 1기가바이트(GB)를 제공하는 요금제가 월 2만6,900원, 2GB를 제공하는 요금제는 3만5,900원이다.
이 요금제는 데이터를 다 쓰지 못하는 고객이 많다는 점에 착안했다. 헬로모바일이 가입자의 데이터 사용량을 분석한 결과 10명 중 7명은 데이터 제공량을 소진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고객이 쓰지 못한 데이터량은 제공량의 평균 48.9%에 달했다. 기존에도 잔여 데이터를 이월하는 서비스가 있지만, 이월 데이터는 다음 달 한 달만 사용 가능해 데이터를 활용하는데 제한이 있었다.
‘착한 페이백 데이터’ 요금제는 헬로모바일 대리점 및 헬로모바일 다이렉트몰(www.cjhellodirect.com)에서 KT망을 택하면 가입할 수 있다. 기존에 헬로모바일 LTE 유심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은 요금제를 바꿀 수 있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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