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EB하나은행 김지영/사진=WKBL
[부천=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부천 KEB하나은행이 2연패에서 벗어났다.
KEB하나은행은 2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 경기에서 58-48으로 이겼다. 최근 2연패에 빠지며 주춤했던 2위 KEB하나은행은 새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3위 용인 삼성생명과의 격차를 1경기 차로 벌렸다. 반면 3연패에 빠진 최하위 KB스타즈는 공동 4위 그룹과 1경기 차로 더 멀어지게 됐다.
KEB하나은행은 1쿼터부터 리드를 잡았지만 멀리 도망가지 못했다. 하지만 위기에서는 어김 없이 3점슛이 터지며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날 KEB하나은행이 기록한 3점슛은 6개였지만, 모두 중요한 순간에 나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2쿼터 초반 18-16으로 쫓기던 상황에서는 강이슬의 장거리포가 터져 흐름을 내주지 않았고, 2쿼터 종료 35초를 남기고는 김정은의 3점슛이 나오면서 전반을 31-25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KB스타즈의 추격도 계속됐다. 3쿼터 초반 KB스타즈는 김가은의 득점에 이어 강아정이 자유투 2개를 성공하면서 31-33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어김없이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추격에 찬물을 뿌렸다. 그 사이 KEB하나은행은 찬스를 계속해서 살렸다. KEB하나은행은 3쿼터 종료 6분30초를 남기고 강이슬의 외곽포가 나오면서 36-33으로 달아났고, 김지영도 3점슛을 쏘아올리며 39-33까지 차이를 벌렸다.
KEB하나은행은 4쿼터의 포문도 김지영의 3점포로 열면서 44-36을 만들었다. 이어 백지은의 득점까지 나오면서 46-36으로 달아나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펼쳐진 가운데 김지영은 13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쏜튼은 12점 10리바운드를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강이슬은 10점 8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반면 KB스타즈는 피어슨과 강아정이 각각 13점, 11점을 올렸지만 외국인 선수 카라가 3득점에 그치는 등 제 몫을 해주지 못하면서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부천=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허영란, 사이비 빠졌다? “포교활동 소문나 출연 중단”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