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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와 함께 하는 건강 Tip] 폐렴 어떻게 예방하나?

입력
2017.01.0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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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 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이재호 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이상훈 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이상훈 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폐렴은 폐에 염증이 생기는 병이다. 폐렴은 암, 심장 질환, 뇌혈관 질환에 이어 사망원인 4위다(통계청 2015년). 10만 명당 28.9명이 폐렴으로 사망해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모든 연령층에서 발병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65세 이상은 특히 예방ㆍ관리가 중요하다.

Q. 폐렴은 어떤 질환인가?

“폐렴은 세균, 바이러스 등의 다양한 원인균이 세(細)기관지 이하 부위 폐조직에 감염돼 생기는 염증성 폐질환이다. 폐렴에 걸리면 3억~5억 개의 폐 속 작은 공기 주머니(허파꽈리)에 고름과 체액이 차 숨쉬기가 힘들다. 폐 방어기능이 떨어지면서 화농성 객담과 함께 기침 가래 호흡곤란 흉통이 생긴다. 구토 설사 같은 증상도 생길 수 있고 두통 식욕부진 피로감 근육통 등도 나타난다.”

Q. 감기와 다른 점은?

“폐렴은 초기에 단순 감기로 오인하기 쉽다. 하지만 폐렴은 감기보다 열이 더 나고 오한이 반복적이고 대부분 오래간다. 또한, 콧물 재채기 목아픔보다 기침 가래 객혈 호흡곤란 가슴통증이 더 심하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다른 질환에도 나타날 수 있어 정확한 진찰이 필요하다.”

Q. 폐렴 원인은?

“폐렴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리케챠 기생충 결핵균으로 발병한다. 이 가운데 폐렴구균에 의한 세균성 폐렴이 가장 흔하다. 만성질환, 과로 스트레스로 인한 심신쇠약, 특히 감기나 독감 뒤 기관지와 폐점막이 손상될 때 원인균이 폐에 쉽게 침투한다.”

Q. 예방법은?

“충분한 휴식과 적절한 영양상태 유지, 개인위생관리 등 일반적 방법과 예방주사가 있다. 폐렴균은 입을 통해 들어가므로 구강위생을 청결히 해야 한다. 고령자, 면역저하자, 기저질환자는 폐렴 위험이 높아 인플루엔자와 폐렴구균 예방주사를 맞아야 한다.”

Q. 어떻게 치료하나?

“항생제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대개 세균 때문에 생기므로 세균을 죽이는 약을 쓴다. 항생제 치료 중 열이 많이 나면 물을 많이 마시거나, 치료 도중 호흡부전에 빠지면 인공호흡기를 쓰는 등 보조 치료를 한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도움말 : 이재호ㆍ이상훈 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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