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센 벵거(67) 아스날 감독이 올리비에 지루(31)가 2일(한국시간) 크리스탈팰리스를 상대로 넣은 ‘전갈 슛’이 ‘톱5’ 안에 든다고 칭찬했다.
올리비에 지루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16~17시즌 19라운드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 전반17분 환상적인 골을 선보였다. 왼쪽에서 산체스(28)가 올린 짧은 크로스가 자신의 몸 뒤쪽으로 오자 왼발을 뒤로 뻗어 슛을 날렸다. 지루의 발뒤축을 맞은 공은 크리스탈 팰리스의 골키퍼 헤네시(29)가 손쓸 틈도 없이 골망을 흔들었다.
벵거는 티에리 앙리(39)와 데니스 베르캄프(47)의 골을 가장 좋아했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골은) 지루의 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술적으로 불가능하진 않지만, 반사적인 반응이 필요하다”며 “이상적인 크로스가 오지는 않았어도 지루는 특별한 일을 해냈다”고 찬사를 보냈다.
벵거는 2일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아스날 감독을 맡은 21년 동안 아름다웠던 골 장면 다섯 개를 꼽았다. 데니스 베르캄프가 2회, 티에리 앙리가 2회 그리고 올리비에 지루의 골이다.
▦1997년 8월27일 레스터시티 VS 아스날(3-3), 데니스 베르캄프
▦2002년 3월2일 뉴캐슬 VS 아스날(0-2), 데니스 베르캄프
▦2004년 4월9일 아스날 VS 리버풀(4-2), 티에리 앙리
▦2006년 2월21일 레알마드리드 VS 아스날(0-1), 티에리 앙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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