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20여가지 서비스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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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다산가정 산모ㆍ신생아 건강관리 지원과 장애인거점 산부인과와 공공산후조리원이 확대되는 등 전남지역 20여건의 보건복지정책이 달라진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그동안 자녀수와 무관하게 제공되던 산모와 신생아 돌봄 서비스가 올해부터 첫째는 10일, 둘째는 15일, 셋째 이상은 20일을 받게 되며 본인 부담금도 종전 18만1,000원에서 7만8,000원으로 낮아진다.
또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선정 기준 및 급여수준도 4인 가족의 경우 127만3,000원에서 134만원으로 높게 조정되고 교육급여지급액도 부교재비와 학용품비가 각각 4만1,200원과 5만4,100원으로 인상된다.
정신질환자가 타인에 의해 입원할 경우 종전엔 입원병원 의사 1인이 입원을 결정했으나 올해부터는 2주 이내 서로 다른 의료기관 소속 2명 이상의 전문의가 동의해야만 가능하다.
장애인 거점 산부인과의 경우 지금까지 목포시 미즈아이병원과 순천시 현대여성아동병원 2곳이 지정됐으나, 올해는 여수시 제일병원과 강진군 강진의료원 2곳이 추가됐다.
공공산후조리원도 해남군 공공산후조리원 1곳에서 강진의료원을 추가했다. 저소득층 기저귀 및 조제분유 지원이 1년에서 2년으로 연장됐고 난임수술비 지원횟수도 3회에서 4회로, 지원금도 190만원에서 240만원으로 대폭 확대됐다.
자활생산품 온라인 쇼핑몰 판매 수수료 지원제도가 도입돼 지역의 우수 자활생산품 70여개 품목에 대해 인터넷 남도장터의 입점과 수수료를 싸진다.
닥터헬기가 소형에서 중형으로 교체돼 신안군 가거도 둥 전남 전지역의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이송이 가능해졌다. 이밖에 장애인자동차 주차표지변경, 경로당 태양광 발전시설 및 에어컨 설치 확대, 노인소득창출을 위한 경로당 공동작업 확대 등이 추진된다.
신현숙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새로운 맞춤형 복지시책을 계속 발굴해 수혜대상자가 누락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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