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푸조(PEUGEOT)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소형 SUV 시장 공략에 나선다.
푸조의 한국 공식 수입원 한불모터스는 간판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2008’의 2017년형을 출시하고 작년 대비 155만원 인하된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한불모터스는 “소형 SUV 시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가격 경쟁력을 높인 신차 출시와 함께 디젤 명가의 우수한 기술력을 알리고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가격 인하 대상은 2008 펠린(Feline) 모델로, 2017년형이 기존 3,150만원에서 155만원 낮아진 2,995만원에 판매된다. 2016년형 차량에 탑재되었던 기존 옵션들은 그대로 유지된다.
2008은 푸조의 베스트셀링 모델로 유로6 기준을 만족하는 BlueHDi 엔진을 탑재해 18.0km/ℓ(도심 16.9km/ℓ, 고속 19.5km/ℓ)의 고연비가 특징이다.
한편 세단의 인기가 압도적이던 국내 자동차 시장은 최근 SUV 모델들의 인기가 점점 커지는 추세다. 이에 국산차뿐 아니라 수입차 각 브랜드에서도 SUV 라인업을 늘리고 있다. 특히 소형 SUV 부문이 치열한 경쟁 양상을 보이며 지난해 연간 10만대 이상 팔리는 시장으로 성장했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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