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폭스바겐의 허위ㆍ과장광고 제재에 기여한 소비자안전정보과 소속 강승빈(36)ㆍ박지아(31) 사무관을 ‘2016년 올해의 공정인’으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정재찬 공정위원장은 이날 시무식에서 이들에게 표창장과 소정의 상금을 수여했다. 이들은 공정위가 지난달 7일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조작한 디젤차를 친환경 차량으로 거짓 광고한 폭스바겐 한국법인(AVK)에 과징금 373억2,600만원을 부과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이번 과징금은 공정위가 허위ㆍ과장광고를 이유로 지금까지 부과한 금액 중 역대 최대 규모다. 강승빈 사무관은 “허위ㆍ과장 광고는 시장경제라는 게임에서 소비자와 경쟁기업의 이익을 해치는 대표적인 반칙 행위”라며 “기업들이 공정하게 경쟁하도록 게임의 룰을 집행하는 심판 역할에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종=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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