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점 대표, 요리대회 우승상금 기탁 등
경북 경산시 압량면에서 향토음식점인 뜰안을 경영하는 최정민(62) 대표는 지난달 30일 압량면사무소를 찾아 한식 경연 서바이벌 프로그램 최종 우승 상금 일부인 500만원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 최 대표가 우승한 대회는 전국 10개 지역 대표들이 지역별 식재료로 지역식 한식을 만들어 승자를 가리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최 대표는 경북팀으로 출전, 한국 고유의 우수한 식재료와 음식을 현대에 맞게 재연한 상차림으로 최종 우승했다. 그는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주변을 돌아보고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청도군 팜앤푸드 농업회사법인 정진명 대표도 200만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고, 지난달 15일엔 ㈜한국단자유통 등 3개 업체를 경영하는 최경호(67ㆍ청도군 풍각면 송서3리)씨가 지역 내 어르신들에게 전해달라며 20㎏ 들이 백미 143포, 시가 500만원 상당을 풍각면사무소에 전달했다. 최씨는 ㈜한국단자유통 등 3개 업체를 경영 중이다.
지역 사회복지계 관계자는 “이웃과 고향을 먼저 생각하는 성숙한 기부의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나눔문화 확산의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규열기자 echoi1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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