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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들의 훈훈한 이웃사랑 눈길

입력
2017.01.0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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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점 대표, 요리대회 우승상금 기탁 등

향토음식점 ‘뜰안’의 최정민 대표는 지난달 30일 압량면사무소를 찾아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했다. 경산시 제공
향토음식점 ‘뜰안’의 최정민 대표는 지난달 30일 압량면사무소를 찾아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했다. 경산시 제공

경북 경산시 압량면에서 향토음식점인 뜰안을 경영하는 최정민(62) 대표는 지난달 30일 압량면사무소를 찾아 한식 경연 서바이벌 프로그램 최종 우승 상금 일부인 500만원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 최 대표가 우승한 대회는 전국 10개 지역 대표들이 지역별 식재료로 지역식 한식을 만들어 승자를 가리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최 대표는 경북팀으로 출전, 한국 고유의 우수한 식재료와 음식을 현대에 맞게 재연한 상차림으로 최종 우승했다. 그는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주변을 돌아보고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청도군 팜앤푸드 농업회사법인 정진명 대표도 200만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고, 지난달 15일엔 ㈜한국단자유통 등 3개 업체를 경영하는 최경호(67ㆍ청도군 풍각면 송서3리)씨가 지역 내 어르신들에게 전해달라며 20㎏ 들이 백미 143포, 시가 500만원 상당을 풍각면사무소에 전달했다. 최씨는 ㈜한국단자유통 등 3개 업체를 경영 중이다.

지역 사회복지계 관계자는 “이웃과 고향을 먼저 생각하는 성숙한 기부의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나눔문화 확산의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규열기자 echoi1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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