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는 지역민들의 휴식처인 낙동강변 시민공원을 세계적인 수변공원으로 만들기 위해 5억 원을 들여 ‘낙동강 시민공원 명품화를 위한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안동시에 따르면 낙동강 구담보에서 안동 조정지댐, 임하 조정지댐까지 안동을 관통하는 낙동강과 반변천 전체 48㎞ 구간에 수변공원을 조성키로 하고 3월 중 용역을 발주, 연내에 마무리할 방침이다.
시는 낙동강 수변공원을 수향(水鄕)의 도시에 걸맞게 물의 가치를 조명하고, 안동의 역사를 스토리텔링해 낙동강의 중요성을 알리는 방향으로 정비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지역민과 관광객들의 인기를 독차지해 온 음악분수대와 백조공원, 낙동강을 횡단하는 인도교와 체육시설 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친수시설을 연차적으로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김원일(58) 안동시 안전재난 과장은“미래의 낙동강변 수변공원은 안동의 미래가치 창출에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이번 명품화 용역이 나오는 대로 공청회 등 시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친환경적인 수변공원을 조성하겠다”며 일반 시민들에게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 줄 것을 당부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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