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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 1년 ‘임진강 탐방로’ 방문객 1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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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 1년 ‘임진강 탐방로’ 방문객 1만명 돌파

입력
2017.01.0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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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DMZ 관광자원 발굴 나설것”

지난해 1월 45년 만에 일반에 개방된 임진강 생태탐방로. 경기도 제공
지난해 1월 45년 만에 일반에 개방된 임진강 생태탐방로. 경기도 제공

지난해 1월 45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경기 파주시 ‘임진강변 생태탐방로’의 1년 방문객이 1만여 명을 넘어섰다.

경기도는 지난 1~12월 임진강 생태탐방로 방문객이 1만625명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임진강 탐방로는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출발, 민통선(민간인통제구역) 내 통일대교, 초평도, 임진나루를 지나 율곡습지공원으로 이어지는 9.1km의 트래킹 코스다.

이곳은 군사분계선 가까워 군사 보안 등의 이유로 1971년부터 약 45년간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됐다. 이후 도와 파주시, 육군 1사단이 협약을 맺어 2010년 임진각∼임진나루(7.9㎞)에 이어 지난해 임진나루∼율곡습지공원(1.2㎞) 생태탐방로가 조성됐다.

탐방로에는 철책선 사이로 흐르는 ‘임진강’과 철새들의 서식지 초평도, 남한의 대성동마을과 북한의 가정동마을, 개성 송악산 등을 조망할 수 있는 장산 전망대 등을 만날 볼 수 있다.

탐방을 위해서는 참가일 7일 전까지 생태탐방로 홈페이지(www.pajuecoroad.com)에서 신청해야 한다. 매주 수요일~일요일까지 겨울철(10~5월)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여름철(6~9월)에는 오전 8시 30분부터 탐방이 가능하다. 하루 참가 인원은 최대 150명까지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비무장지대(DMZ) 일원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발굴해 경기북부 관광 활성화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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