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1일 정유년(丁酉年) 신년사에서 “국민 단합과 통합을 실현하는 것이 시대적 소명”이라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을 대신한 신년사를 통해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고 우리나라의 미래를 생각하면서 안정적인 국정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굳건한 안보와 튼튼한 경제, 미래 성장동력과 민생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정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우리 사회에 희망을 키우고 그 희망을 널리 확산시켜 나가겠다”면서 “미래의 주역이 될 청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일자리 확대와 창업 지원 등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도 신년사에서 “군의 본질은 싸워서 이기는 것”이라며 “좌고우면 하지 않고 오직 적만 바라보며 굳건한 국방태세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달은 천번을 이지러져도 본질은 남아 있다’는 ‘월도천휴여본질(月到千虧餘本質)’이란 말을 소개하며 “북한의 도발위협 등 엄중한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럴 때일수록 군은 결코 흔들려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조영빈 기자 peoplepeopl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