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서연]

금융기관끼리 얽힌 자산·부채의 총액이 45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은행의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금융권에서 자산·부채의 상호연계 규모는 지난 9월 말 현재 451조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금융사가 발행한 금융채, 환매조건부채권(RP), 양도성예금증서(CD), 기업어음(CP) 등 시장성 금융상품을 통해 금융기관 간 조달한 금액을 합한 것이다.
상호연계 규모를 업권별로 살펴보면 은행과 비은행금융기관의 거래가 절반을 넘는다.
지난 9월 말 현재 증권사, 보험사, 자산운용사 등 비은행금융기관과 은행이 연계된 규모는 257조원으로 전체의 57% 수준이다.
상호연계된 자산·부채는 금융권 총자산의 8.0% 정도로, 작년 9월 말과 비교하면 1년 동안 8.8%(36조원) 급증하면서 같은 기간 금융권 총자산 증가율(6.8%)을 웃돌았다.
금융기관 간 연계된 자산·부채의 증가는 우리나라의 경제 규모가 커짐에 따라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볼 수 있으나, 개별 금융기관에서 부실채권 등으로 손실이 발생하면 그 충격이 다른 금융기관으로 퍼질 위험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서연 기자 brainysy@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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