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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구원투수 투입한 것이냐" 국민의당 문체부 인사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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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구원투수 투입한 것이냐" 국민의당 문체부 인사 비판

입력
2016.12.3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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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윤선 문체부 장관/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송수근 문화체육관광부 기조실장이 문체부 차관에 임명된 데 대해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이 논평을 내고 "박근혜ㆍ최순실 게이트 국정농단의 진상을 은폐하겠다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전면전 선포나 다름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손 대변인은 "인사권은 국회와 상의해 신중히 행사하겠다는 약속을 스스로 저버린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손 대변인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조윤선 장관이 위기에 몰리니 구원투수를 투입한 것이냐"며 "인사청문회가 필요 없는 차관에 새누리당 출신을 임명함으로써 문체부 공무원에 대한 단속과 입막음에 나선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체부는 문화계 블랙리스트, 체육계 블랙리스트뿐만 아니라 차은택과 김종을 내세워 산하 기관과 평창올림픽 사업을 제멋대로 주무른 최순실 국정농단의 주무대였다"며 "황 대행은 차관 임명으로 문체부를 단속했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조윤선 장관의 국정농단 부역이 사실이라면 어떤 방법으로도 진상규명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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