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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8개월 만에 나온 덩크' 오세근 "아내에게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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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8개월 만에 나온 덩크' 오세근 "아내에게 바친다"

입력
2016.12.3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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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근/사진=KBL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안양 KGC인삼공사 오세근이 4년 8개월 만에 나온 덩크슛을 아내에게 바쳤다.

오세근은 30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동부와 경기에서 2쿼터 속공 기회에서 원 핸드 덩크슛을 성공했다. 그가 정규리그에서 덩크슛을 기록한 건 2012년 2월25일 울산 모비스 전 이후 처음이다.

2011-201시즌 까지만 해도 심심치 않게 덩크슛을 넣었던 그는 이후 침묵했다. 발목 수술을 받아 2012-2013시즌을 통째로 쉬었고 이후에도 부상 후유증을 겪었다. 이후에도 각종 부상에 시달리면서 '마지막 덩크슛'의 기억도 흐릿해져 갔다.

하지만 이날 4년 8개월 만에 모처럼 덩크슛을 꽂아 넣었다. 그는 덩크슛을 포함해 20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98-85 승리를 이끌었다.

오세근은 "부상 이후 덩크슛을 시도하지 못했는데, 최근에 몸이 좋아지면서 덩크슛을 꼭 한 번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고 말했다. 묵묵히 내조를 해준 아내에게도 꼭 보여주고 싶었던 모습이다. 그는 "결혼한 뒤 제대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아내에게 미안했다. 잘 하는 모습을 꼭 보여주고 싶었는데 오늘 덩크슛은 아내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팬들도 오세근의 덩크에 환호했다. 그는 "팬분들도 파워풀한 모습을 원하실 것 같다. 최대한 시도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2016년의 마지막 경기를 의미있게 마무리했다. 오세근은 "올해는 아이도 태어나고, 몸도 좋아졌다"며 "행운이 따랐던 한 해다. 내년에는 이런 기운을 더 받아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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