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에 송수근(55ㆍ행시31회) 문체부 기획조정실장을 30일 임명했다. 경북 성주 출신의 송 신임 차관은 성동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문체부에서 국립중앙박물관 교육문화교류단장과 콘텐츠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황 권한대행 측은 “정책기획능력과 대회교섭 현안대응 능력을 겸비했으며 대내외 소통에도 능해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고 산적한 현안을 원만히 해결해 나갈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인사는 지난 9일 황 권한대행이 직무를 시작한 뒤 3주만에 이뤄진 첫 차관 인사다. 황 권한대행 측은 적극적 인사권을 행사하지 말라는 야권의 반발에도 공석이거나 대국민 서비스에 차질이 우려되는 경우 인사를 단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정관주 전 제1차관은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했다는 의혹 속에 지난 26일 사임했다.
조영빈 기자 peoplepeopl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